양치해도 사라지지 않는 지독한 입냄새의 주범, 편도결석! 편도결석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면봉이나 핀셋 사용이 위험한 이유, 그리고 집에서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는 제거 방법과 전문적인 치료방법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지금 바로 편도결석의 모든 것을 확인하고 구취 고민을 해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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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결석의 정체와 종류
편도결석은 목젖 양옆에 위치한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편도와)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 백혈구 잔해 등이 뭉쳐 돌처럼 굳어진 노란색 또는 흰색의 작은 알갱이를 말합니다.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지독한 악취를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편도결석의 발생 원리
편도선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면역기관 역할을 합니다. 만성 편도염 등으로 편도선의 작은 구멍(편도와)이 커지면, 이 공간에 음식물 찌꺼기나 죽은 세포 등이 쌓이기 쉽습니다.
여기에 세균이 번식하고 혐기성 세균이 내뿜는 '휘발성 황 화합물'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며, 칼슘 성분 등과 결합하여 단단하게 응고된 것이 편도결석입니다.
크기와 색상에 따른 구분
편도결석은 크기가 좁쌀만 한 것부터 손톱 크기에 이르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색상도 초기에는 희거나 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을 경우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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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결석 (Micro-tonsilloliths): 아주 작고 흰색 또는 연노란색을 띠며,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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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결석 (Tonsilloliths):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며, 쌀알 크기 정도로 노란색을 띠고 심한 악취와 이물감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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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결석 (Giant Tonsilloliths): 드물지만 편도와를 완전히 채우거나 편도선을 밖으로 밀어낼 정도로 커질 수 있으며, 연하 곤란(삼킴 장애)이나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편도결석이 입냄새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편도결석은 입안에서 발생하는 구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 냄새가 지속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결석을 이루는 성분과 세균의 작용 때문입니다.
휘발성 황 화합물 생성
편도결석은 주로 단백질, 백혈구 잔해, 세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편도결석에 서식하는 혐기성 세균은 쌓여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휘발성 황 화합물(VSCs)을 배출합니다.
이 VSCs, 즉 황화수소, 메틸 메르캅탄 등이 바로 달걀 썩는 냄새나 하수구 냄새와 유사한 지독한 악취를 유발하는 핵심 물질입니다.
만성적인 구강 위생 불량 환경 조성
결석이 편도와에 박혀있는 동안에는 해당 부위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유지됩니다. 이는 입안 전체의 세균 수를 증가시키고 구강 위생 상태를 악화시켜 전반적인 구취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목의 이물감 및 건조증 유발
편도결석이 클 경우 목에 이물감을 유발하게 되어 독자들이 습관적으로 헛기침이나 침을 자주 삼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구강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구강이 건조해지면 세균 번식이 더욱 활발해져 입냄새가 가중되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잦은 편도염의 재발
편도결석 자체가 만성 편도염의 결과물일 수 있지만, 결석이 남아있으면 편도 주변의 염증 반응이 쉽게 재발하거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염증 상태는 구강 내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면역력 저하와 함께 구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
편도결석으로 인한 입냄새와 불편함 때문에 스스로 제거하려는 분들이 많지만, 면봉이나 핀셋 등으로 무리하게 제거하는 것은 오히려 편도에 상처를 입혀 편도와(구멍)를 더 넓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결석이 더 자주, 크게 재발하게 만드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가글이나 헛기침 등을 통한 자연 배출을 최우선으로 권장합니다.
가정에서 시도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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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헛기침 및 가래 뱉기: 목 안쪽 깊은 곳에서 결석이 느껴질 때, "켁" 소리를 내는 강력한 헛기침이나 가래를 뱉는 동작을 통해 압력을 가하면 결석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자주 하거나 과도하게 힘을 주면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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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소금물 가글: 따뜻한 물에 소금을 녹여 하루 2~3회 목을 헹구는 가글을 하면 편도 주변의 염증을 완화하고 결석을 느슨하게 만들어 자연 배출을 돕습니다. 구강 청결제(가글액)를 사용할 때는 알코올 성분이 없는 항균 가글액을 사용하는 것이 구강 건조를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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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세정기(물 분사기): 수압을 이용하는 구강 세정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가장 낮은 수압으로 조절한 후, 편도선 표면이 아닌 편도와 주변을 향해 부드럽게 물줄기를 분사하여 결석을 씻어내는 방식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높은 수압은 편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한 제거 방법
가정에서 제거가 어렵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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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기(석션) 이용: 의사가 내시경으로 편도결석의 위치를 확인한 후, 가는 흡입기(석션)를 이용하여 편도에 무리를 주지 않고 결석을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제거합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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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고주파 소작술: 편도결석이 재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커진 편도와를 레이저나 고주파 기구를 이용해 좁히거나 막아주는 시술입니다. 재발률을 낮출 수 있으나, 완전한 해결책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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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전 절제술: 편도결석이 너무 자주(연 3회 이상) 생기거나 크기가 커서 일상생활에 심한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할 경우, 편도선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지만,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 기간이 필요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편도결석 재발 방지 주의사항
편도결석은 한번 생기면 재발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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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양치질 및 혀 닦기: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혀의 백태를 꼼꼼히 닦아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억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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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가글: 항균 성분이 포함된 가글액(알코올 프리 권장)이나 소금물로 자주 가글하여 편도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습관
구강 건조는 세균 번식의 주요 원인이자 편도결석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침샘 분비를 활성화하여 구강 내 청소 작용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도염 유발 요인 관리
만성 편도염이 편도결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위식도 역류 질환 등으로 인해 후비루(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현상)나 역류성 인후두염이 있는 경우에도 결석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해당 질환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피해야 할 행동: 면봉, 핀셋 등으로 자가 제거
가장 강조해야 할 주의사항은 날카롭거나 뾰족한 도구로 편도결석을 직접 파내려고 시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는 편도 조직에 상처를 입히고,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편도와가 더 깊고 넓어져 결석이 더 잘 생기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론
편도결석은 지독한 입냄새와 목의 이물감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입니다. 핵심은 철저한 구강 위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결석의 생성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결석은 무리한 자가 제거보다는 안전한 가글이나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한 제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편도결석 재발이 잦고 불편함이 크다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 편도선 절제술 등 치료 옵션에 대해 상의해 보세요. 오늘부터 올바른 습관으로 구취 걱정 없는 깨끗하고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시길 응원합니다!